슬리퍼 물걸레 청소기 구매, 사용 후기 (방바닥 닦을때 초간편, 최고)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기만 돌리고, 걸레질은 귀찮아서 몇달간 안했더니 방바닥, 거실바닥이 먼지 투성이가 되어 버렸네요.

먼지들이야 평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고 지냈는데, 샤워하고 나와서 물묻은 발로 돌아다닐때마다 발바닥이 까맣게 되고, 방바닥에 검은 발자국이 생겨요 ㅎㅎ  (너무 안닦았나...)

 

그런데, 쪼그려 앉아서 방바닥 닦기는 귀찮죠? 힘도 많이 들고, 자세도 불편하고,...

예전에는 물걸레 청소기를 썼었는데, 그것도 손으로 밀고 다니기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물티슈 몇장 뽑아서 실내화 밑에 깔아놓고 발로 아주 더러운 부분만 쓱싹쓱싹 문지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발로 문지르는 걸레가 제품으로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확들어서 폭풍검색해 봤더니... 역시 있더군요. 😎

 

가격도 완전 혜자스러운....

 

 

이게 원래는 위와같이 슬리퍼에 끼워서 쓰는 건데, 저는 발이 커서 슬리퍼 위에 끼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맨발에 덧신 신듯이 신고 닦아봤습니다.  와~ 이게 더 좋아 ~~ 😍

 

슬리퍼가 없으니까 오히려 발가락을 요리조리 움직여가면서 구석구석 닦을 수 있어서 더 좋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왕창 사버렸는데, 저는 집이 작아서 2짝 정도만 쓰면 충분했습니다.

 

아래처럼 슬리퍼 물걸레를 발에 신고 청소기를 돌리면 한큐에 2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이고, 지나가면서 발로는 물걸레로 닦아내니까 자동으로 물걸레 청소가 되버리네요.

 

 

물론, 이렇게 하느니 물걸레가 붙어있는 청소기를 쓰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닥.....  물걸레 붙어있는 청소기는 팔과 허리에 더 힘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최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