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Native

코린이(코인초보)를 위한 암호화폐 용어 쉽게 간단정리 (알트코인, 레버리지, 스퀴징...) 본문

이것저것 잡동사니

코린이(코인초보)를 위한 암호화폐 용어 쉽게 간단정리 (알트코인, 레버리지, 스퀴징...)

2023. 3. 16. 16:41

코인계에 갓 입문하신 코린이(코인 + 어린이) 분들을 위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딱 허잡한 제 수준에서 ㅎㅎ)

 

◈ 알트코인 (Altcoin)

비트코인(Bitcoin)이 아닌 모든 암호화폐들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트코인을 "금" 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거....

 

 

◈ 레버리지

주식의 선물거래 같은 것인데, 미리 방향성(오를지 내릴지)을 보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중요한것은 x5, x10, x20, x50, x100 배와 같은 투자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x100 이란 내가 암호화폐거래소에 내 계정에 1만원 밖에 없는데, 100만원을 투자(배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하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돈을 빌려줍니다. (투기조장~~)

대신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손실이 나면 바로 청산(예치금 전부 몰수, 잔고 0원) 당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비트코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레버리지 x100배로 숏(short) 방향 매도주문을 냈는데, 예상과 달리 확 올라버리면 모든 돈을 잃게 됩니다. 잔고 0원 됩니다. 이걸 "청산"(liquidation) 당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정말 내예상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떼돈을 벌게 되죠^^ 

이건 완전 도박입니다. (폐가망신의 지름길~)

그래서 국내 모든 암호화폐거래소들은 레버리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미국거래소들이 이 레버리지를 제공합니다.

유명한 곳이 바이낸스(binance), 비트겟(bitget) 등이 있습니다.

 

◈ 현물거래소 vs 선물거래소

위에서 얘기한 레버리지 투자를 지원하는 즉 선물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거래소를 선물거래소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현물만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즉, 쌀때 사서 비쌀때 파는것만 가능한 거래소를 현물거래소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코인 선물거래소가 없습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한국거래소들은 모두 현물거래소입니다.

 

◈ 손절 vs 익절

암호화폐는 주식과 비슷해서 용어도 거의 다 주식용어들입니다.

익절 : 충분히 먹을만치 먹은것 같아 이익보고 파는 것이죠.. (좋겄다~)

손절 : 더 존버하다가는 알거지 될까봐 손해보고 파는 것이죠.. (좃됐다~)

 

◈ 불장

암호화폐가 크게 몇년 주기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1~2년에 걸쳐서 꾸준히 장기적으로 오르는 타이밍을 가리켜 불장이라고 합니다. 주식의 불스마켓(Bulls Market, 상승장)을 말합니다. 반대는 베어마켓(Bear Market, 하락장) 이죠~

 

◈ 베어마켓 랠리

베어마켓(곰마켓, Bear Market) 이란 하락장을 말하는데, 거시적(장기적)으로는 가격이 떨어지는데, 이게 일관되게 쭉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얌전하게 떨어지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반등을 심하게 합니다. 어? 바닥왔냐?? 싶을정도로.... 즉 계속 떨어지는 와중에 중간중간 오르는 것을 베어마켓 랠리라고 합니다. 이거에 속아서 바닥인줄 알고 잔뜩 매수했다가 나락으로 빠지는 개미들 많습니다.

 

(출처: teamblind.com)

 

◈ 스테이블 코인(USDT, USDC, USDD), 페깅, 디페깅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코인 거래할때 현금대신 사용하는 암호화폐 코인입니다. 마치 달러같은 존재.

달러대신 사용하라고 만들어놓은 코인이기 때문에 가격이 널뛰기 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코인1개가 1달러와 정확히 매칭되도록 안정적으로 묶어놨습니다. 이걸 페깅(pegging)이라고 합니다.

요즘 코인가격들이 하락하면서 FTX 와 같은 암호화폐거래소가 망하고 실버게이트같은 암호화폐은행이 망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회사가 휘청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 페깅이 깨지는 (1코인=1달러)를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이걸 디페깅(de-pegging)이라고 합니다.

USDT 발행회사는 테라, USDC 발행회사는 서클, USDD 발생회사는 트론입니다.

발생회사들이 자신들 코인 페깅 걱정하지 말라고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양만큼 달러(현금)을 회사에 보유하고 있다고 정기적으로 발표합니다. 문제는 가끔 사기를 친다는 거~~~

 

◈ 롱스퀴즈, 숏스퀴즈

스퀴즈(squeeze) 라는 말이 청산(개털림, 알거지됨, 잔고0원)을 말합니다.

코인가격이 오를것으로 예상하고 레버리지 투자로 롱(long) 매수를 했는데,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청산당하는 것을 롱스퀴즈라고 합니다. 반대로 숏(short) 매도를 했는데, 가격이 올라서 청산당하면 숏스퀴즈 입니다.

암호화폐가격이 갑자기 폭등, 갑자기 폭락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쫌 심하게 변동폭이 큰데요.. 그 이유가 이렇게 10배, 50배씩 고배율로 선물레버리지 투자하는 투기꾼들이 많고, 이들이 청산당하면서 변동폭을 더 키우기 때문입니다.

 

◈ 김치프리미엄

한국인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열광하는 경향이 커서 (투기심리가 강해서) 같은 비트코인인데도 외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더 높은 것을 가리킬때를 말합니다.

한국인들이 외국거래소에서 직접 거래하려면 여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서 외국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해야 비로소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런 귀챠니즘을 극복하고 굳이 외국거래소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주로 레버리지 투자(투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런거 잘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냥 한국거래소로 몰려서 구매를 하게됩니다.

한국인들의 냄비근성 때문에, 누가 주위에서 비트코인으로 돈좀 벌었다고 하면 개떼처럼 업비트 같은데 돈넣고 코인을 구매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코인가격이 외국보다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 것이죠~

 

◈ 뱅크런

이건 암호화폐 용어는 아닙니다. 그냥 은행에서 대량 인출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고인플레, 경기악화로 인해 일반은행, 암호화폐은행 들이 부도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너도나도 돈을 인출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걸 뱅크런(bankrun)이라고 합니다. 요즘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보니 은행들을 못믿게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오히려 은행이 필요없는 암호화폐 인기가 올라가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죠~

 

※ 바이낸스 선물 모의투자 관련 유튜브 영상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