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기로 4k, 8k 유튜브영상 볼때 화질 - 오큘러스, 바이브, 피코, 드래곤아이

VR 기기 구입 초기에는 입체적으로 보는 것 자체만으로 신기한 경험이라 별 생각없이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몇개월 사용하다보니 신기한 것은 이제 너무 익숙한 것들이 되어 버리고 불편한 것들이 주로 눈에 들어오게 되네요~ ㅎㅎ

 

제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게와 해상도 입니다. 

 

전반적으로 헤드셋 앞쪽에 카메라, 배터리, 칩 등 많은 것들이 몰려있다보니 앞쪽이 무거워서 오래 쓰고 있으면 얼굴이 많이 눌리는 느낌입니다.

오큘러스 퀘스트나 HTC VIVE 등 대부분의 VR 기기들이 무게는 500g 왔다리 갔다리 입니다.

아직 기술적으로다가 무게를 확 줄일 수는 없는가 봅니다.

 

비슷하게 가벼운 것으로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 라는 것이 있기는 한데, 이건 그냥 화면 보는 용도이지 VR 게임등을 할 수는 없고, 가격도 보통 VR 기기의 2배 이상입니다.

 

(출처: 구글 Shopping)

다음으로 불편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화질인데요~

유뷰트에 보면 180도, 360도 VR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고, 4k, 8k, 12k 까지 화질도 정말 선명한 것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을 VR 기기에서 보면 화질이 4k, 8k, 12k 로 보이지 않고 뭉게져서 보입니다.

 

(출처: 유튜브 AirPano VR)

이유는 VR기기들이 아직 디스플레이 성능이 따라가지 못해서 입니다.

 

오큘러스 고 : 2560 x 1440 (1280 x 1440 per eye)
오큘러스 리프트 : 2560 x 1440 (1280 x 1440 per eye)
오큘러스 퀘스트2 : 3664 x 1920 (1832 x 1920 per eye)
HTC 바이브 프로 : 2880 x 1600 (1440 x 1600 per eye)
플레이스테이션 VR : 1920 x 1080 (960 x 1080 per eye)
피코 G2 4K : 3840 x 2160
드래곤아이 8K : 3840 x 2160

 

위에 보면 VR 기기들이 대부분 FHD 보다 조금 나은 4K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유뷰트에 있는 고화질 영상들을 VR 기기에서 제대로 보기는 힘든 현실입니다.

그나마 피코 G2, 드래곤아이 제품들이 이런 고화질 지원을 장점으로 내세워서 세일즈를 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만 좀 좋다는 정도이지, 다른 편의시설이나 인터페이스, VR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6DoF(6축) 지원 등에서는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FHD : 1920 x 1080
  4K : 3840 x 2160  (UHD)
  8K : 7680 x 4320  (FUHD)
12K : 12280 x 6480

 

반가운 소식은 애플이 VR 헤드셋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8K 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만들거라고 합니다.

올 연말쯤 나올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거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