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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화장실 똥오줌(분뇨), Blue Ice, 하늘에서 똥이?

2020. 9. 14. 18:38

비행기에서 싼 똥은 바로 공중에서 바로 버린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비행기가 아주 높은 고도에서 날기 때문에 그 높이에서 버리면 땅에 떨어질 때 쯤이면 다 분해되서 가루로 떨어지거나 공기중에서 타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실제로 이렇게 버리기도 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거~~

 

 

2016년에 인도에서 축구공 크기만한 똥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져서 주택 지붕을 뚫고 한 여성의 어깨에 맞아 심하게 부상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후로 인도에서 운항하는 비행기들이 운항중 인분 오물을 버리면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법이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비행기들이 하늘에서 똥을 처리하지 않고, 비행기내 정화탱크에 모았다가 착륙하면 따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늘에서 똥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부로 똥을 떨어뜨리는게 아니고, 인분을 모아두는 비행기 정화조 시스템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사고랍니다.

이 경우는 자칫 비행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는데, 의외로 가끔씩 있다고...

 

이때 떨어지는 인분 오물은 누런색이 아니고, 파란색입니다.

비행기 정화조에 모아둘때 냄새제거, 살균 목적으로 파란색 약물과 자동으로 섞어놓는데,

이게 누수되면서 비행기 바깥쪽에 나오자마자 얼어붙어 있다가 크기가 커지면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걸 블루아이스(Blue Ice) 라고 부릅니다.

축구공이 아니라 야구공만한 크기라도 길가다가 블루아이스에 머리 맞으면 갑니다. 골로~

 

거의 로또 서너번 맞을 확률이긴 하지만, ㅎㅎ 누가 압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똥에 맞아 황천길로 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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