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미얀마)에서 그랩(Grab) 택시 등 카드결제시 수수료

미얀마에서 그랩(Grab)택시 이용하면서 카드를 등록해서 써야 하나 현금박치기를 하는게 유리한가 헷갈려서 좀 찾아봤었는데 제대로 설명해놓은 걸 찾지못해서 그냥 일단 등록해서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일단, 그랩에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면, 택시 내릴때마다 돈 계산해서 주고, 잔돈 받아야 하는 귀챠니즘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서 확실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카드 수수료가 엄청나게 붙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에 좀 망설여졌었습니다.

막상 써보니 수수료가 전혀 안붙는것 같은 느낌... 정확히 얼마가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차이가 적어서...

 

아래는 왼쪽은 그랩택시 이용한 내역이고, 오른쪽은 카드 청구내역입니다.

 

 

그랩은 본사가 싱가포르에 있는건지 미얀마에서 쓴것도 모두 싱가포르 Grab 으로 찍히네요.

Ks8,400 은 8,400 짯(미얀마화폐단위)을 의미합니다. 

구글에서 미얀마짯 - 달러 환율을 찾아보니 8,400 짯이면 4 USD 가 되는데, 카드 청구금액도 정확히 4 USD 입니다.

뭔가 더 붙는게 전혀 없는것 같네요.

 

 

Ks2,800 도 달러로 환산하면 1.33 USD 인데, 청구금액이 1.34 USD 입니다. 거의 같습니다.

 

 

수수료가 전혀 안붙지는 않을것 같기도 한데, 붙어도 아마 개미 눈꼽만큼 붙는가 봅니다.

 

카드 청구내역 맨처음에 있는 161.79 USD 는 미얀마에 있는 유명한 Hot Pot City 라는 부페 식당에서 마스타카드로 계산한 것입니다.

 

MMK 339,680 라고 써있는데, MMK 나 Ks 가 모두 미얀마 짯을 의미합니다. 

 

구글 환율계산기에서 보면 161.86 USD 가 나오는데, 실제 카드사로 청구된 내역은 161.79 USD 이네요.^^

이건 왜 줄었지??

 

 

암튼 해외 식당이든 그랩택시든 해외카드사용으로 수수료 폭탄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듯 합니다.

수수료가 어딘가에는 있긴 하겠지만 그닥 신경쓸만큼의 큰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단, ATM 기기에서 Master Card 나 Visa Card 로 현금을 직접 찾는 경우에는 좀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

그건 관련 블로그들이 좀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