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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 갈아마실때, 믹서기, 블랜더, 핸드 블렌더 장단점, 차이 비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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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 갈아마실때, 믹서기, 블랜더, 핸드 블렌더 장단점, 차이 비교

2021. 3. 31. 15:08

쥬스 갈아마실려고 믹서기(=블랜더=블렌더)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한번의 실패를 겪고 이제는 성공한 체험기입니다. ㅎ

체험기이다보니 당근 주관적이죠~ 객관적인 비교는 못됩니다.

제가 어떤 걸 구매했는지는 안올립니다. 분명 스폰으로 오해받을 거니 ㅋ

 

믹서기, 블렌더는 영어로는 mixer, blender 로 모두 같은 말입니다.

종류는 크게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합니다. 물론 분류하기 나름이지만...

 - 핸드 블렌더 : 손으로 잡고 가는 방식, 제일 싼 가격.
 - 일반 블렌더 : 우리가 예전에 많이 쓰던 클래식 믹서기 (18000rpm 이하)
 - 초고속 블렌더 : 커피샾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속회전 믹서기 (18000rpm 이상), 쫌 비쌈.

 

(핸드 블렌더/믹서기)

 

(초고속 블렌더/믹서기)

 

저는 처음에 핸드블렌더에 꽂혔었습니다.

그냥 아무 용기 또는 컵에다 대고 그냥 갈은 다음에 그 컵에서 바로 마시면 정말 편할 거라는 상상을 하고 있었죠~

게다가 일반 믹서기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어느 유튜버가 올린 비교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갈리는 성능도 별차이 없다고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주문해서 써봤습니다.

 

막상 써보니, ㅎㅎ 그닥~

일단 잘 안갈립니다... 끝까지 열심히 하면 언제가는 갈리기는 하지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딱딱한건 딱딱해서 안갈리고, 토마토 같은 경우는 썰어놓고 갈아야지.. 통째로 넣고 그냥 갈면, 핸드블랜더 칼날 주위로 둘러져 있는 보호캡에 끼어서 매번 손으로 토마토를 밀어내고 다시 자리를 잡고 갈아줘야 하고...

상당히 불편합니다. 특히 저같이 귀챠니즘이 강한 사람에게는 ...

 

그래도 참고 두달정도 쓰다가 초고속 블렌더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음~ 확실히 신세계 ~~ 🤩

상당히 편하네요...

그냥 믹서컵 안에다가 과일, 채소, 견과류 등 통째로 집어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알아서 쫙~ 곱게 갈아주네요.

잘게 썰을 필요도 없고, 과일을 통째로 넣는다고 뭐가 끼어서 안갈리거나 그러는 것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이걸로 살걸 뒌장..

 

초고속 블렌더가 일반 블렌더나 핸드블렌더 보다 회전수가 빨라서 훨씬 곱게 갈린다고 합니다.

그런거 같네요.. 목에 걸리는게 거의 없네요^^ 커피숍에서 사먹는 쥬스와 똑같은 느낌~

 

초고속이라 엄청 시끄럽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핸드블렌더나 소리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산 모델이 BLDC 모터를 써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풍기에도 BLDC 모터를 쓴게 좀 조용하다고 하긴 하더만...

 

어쨌든.. 제 개인적인 생각에 쥬스 갈아마실때는 핸드블렌더는 비츄~

물론 특수한 요리가 목적인 분들은 다르겠지만서도....

참, 가격은 핸드블렌더, 일반믹서기는 비슷한 5만원 전후이고, 초고속 믹서기는 가격이 좀 쎄긴 합니다.

결국, 편리함이나 성능은 가격대로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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