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검도 할때 속옷(팬티) 안입는 전통

최근에 주변에 누가 유도를 배우게 되어, "유도할때는 빤스 안입고 한다"고 했다가 한동안 논쟁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20여년전 제가 유도를 배울때는 유도복 갈아입을때 빤스를 반드시 벗고 도복만 입는 걸로 배웠습니다. 물론 남자만...

저는 이게 전통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한 암묵적인 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는... ㅎㅎ

 

 

찾아보니, 지금은 제각각이네요~ 입는데도 있고, 벗는데도 있고... 그냥 알아서 꼴린데로 하는듯...

근데, 아주 오래전에는 이런 전통이 있었던 것 같구요.

일본에서도 이런 전통에 대해 약간의 갑론을박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본학생들이 검도, 유도를 배울때 초등학생때는 입는데도 있고, 벗는데도 있다고 하고....

하지만, 중학교 이상부터는 보통 다 벗고 도복만 입고 하는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이 전통은 일본 기모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기모노"는 일본 전통옷을 뜻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기모노라고 하면 일본여자옷만 생각하는데, 이것은 "후리소데" 라고 부르고, 이 후리소데를 포함한 남녀 모두 옛날 일본인들이 입던 옷을 전부 기모노라고 부릅니다.

 

 

기모노는 보통 속옷을 입지않는게 상식이라고 .... 원래 기모노가 그런답니다.

그 기모노의 전통이 유도복, 검도복으로 이어졌다고 하는 설이 있네요.. 찾아보니...

 

최근에도 일본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체육복으로 갈아입을때, 속옷을 안입게 하는 학교가 있다고...

이게 일본에서 쫌 시끌시끌했었나 봅니다.

초등학생들의 위생상태를 위해 그런 조치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긴한데..

아마 유도복, 검도복 입을때 빤스 벗고 입는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